지난해 말 GTX-A 노선이 개통한 이후 두 달여가 흘렀는데, 지역에선 주민 피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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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v 통신원 뉴스] GTX-A 주민 피해…고요한 일상이 깨지다 (B tv 서울뉴스)
[B tv 서울뉴스 김진중 기자] [기사내용]
앵커)
이 사안 관련해서 취재한 Btv통신원
종로구정신문 최준용 기자와 지역 이야기 더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1. [GTX-A 노선 개통 후 2달...주민 피해는?]
지난해 말 GTX-A 노선이 개통한 이후 두 달여가 흘렀는데,
지역에선 주민 피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종로구 어느 어느 곳에 이 피해가 있는 것인지
어떤 피해들을 호소하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최준용ㅣB tv 통신원]
“GTX-A는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최고 시속 180km로 달립니다.
하루 224회. 오전 5시반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행되면서
종로 서부 지역 주민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소음에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종로구 홍지동, 부암동, 신영동, 청운효자동 일대는
화강 암반지대라서 소음과 진동에 더 취약한 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5분 간격으로 들려오는 굉음에 일상생활이 방해받고,
새벽과 저녁 시간대에 수면 방해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은 수면제까지 복용할 정도라고 합니다.” 2. [소리꾼 장사익 씨...GTX-A로 인한 어떤 피해호소?]
지난 14일 열린 주민설명회 현장에는 소리꾼으로 유명한 장사익씨도 참석하셨던데,
음악을 하는 분이어서 소리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시던가요? [최준용ㅣB tv 통신원]
”장사익씨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지역 정치인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렇게까지 외면했겠냐”라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장사익씨에게 서울 종로는 단순한 생활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영감을 얻고 창작을 이어온 소중한 공간인데요. 새소리로 하루를 시작했던 아름다운 동네가 엉망이 됐다는 말에서
깊은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거주 환경이 나빠진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정서적 문화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절박함이 묻어났습니다.” 3. [추진 과정 상에 주민 의견 수렴의 장은 없었나?]
GTX-A 노선 공사가 2019년 6월 착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 초기 혹은 추진 과정 상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없었나요? [최준용ㅣBtv통신원]
”지난 2018년 8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는
GTX-A노선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었습니다. 주민들은 신분당선과 GTX-A노선의 공동 추진 여부,
그리고 역사 건립 계획이 먼저 논의돼야한다며 설명회 참석을 거부했던 겁니다. 그럼에도 GTX-A 노선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추진됐는데요.
이후 2019년 9월 착공을 앞두고 다시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이는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에 따른 의무절차일 뿐
실질적인 의견 반영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4. [지자체, SG레일 측의 입장과 제시한 해결책은?]
매일 5분 간격으로 소음이 영향을 미친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 한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소음과 마주하게 되는 걸텐데,
해당 구청인 종로구청이나 담당 운영사인 SG레일 측은
이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고 있나요? 제시하는 해결보완책이 있나요? [최준용ㅣBtv통신원]
”운영사는 주요 주거지역 내 GTX 운행 소음이 34~37데시벨 수준으로
환경부가 정한 교통 소음 기준인 70데시벨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동 역시 법적 기준인 65데시벨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며
문제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로구는 GTX 관할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교통공사에
주민 민원과 건의사항을 공문으로 전달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는데요. 다만, GTX에 대한 관리 권한이 없는 만큼,
직접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종로구의회 정재호 의원은 ”소음과 진동 피해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점검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종로구정신문, 후속 취재 계획은?]
단발성으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에 대한 후속 취재 계획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최준용ㅣBtv통신원]
”세검정 일대 종로 서부지역, 이곳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지하철역이 단 하나도 없는 교통 소외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도시의 기본 인프라인 철도 교통의 혜택은 받지도 못한 채,
GTX에서 발생하는 피해만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킬 세검정-구파발터널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합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인데요.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최준용 통신원 고생하셨습니다.
후속 취재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최준용ㅣBtv통신원]
네, 감사합니다. (2025년 03월 10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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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안 관련해서 취재한 Btv통신원
종로구정신문 최준용 기자와 지역 이야기 더 나눠봅니다. 안녕하세요. 출연)
1. [GTX-A 노선 개통 후 2달...주민 피해는?]
지난해 말 GTX-A 노선이 개통한 이후 두 달여가 흘렀는데,
지역에선 주민 피해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종로구 어느 어느 곳에 이 피해가 있는 것인지
어떤 피해들을 호소하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최준용ㅣB tv 통신원]
“GTX-A는 지하 40m 이상의 대심도 터널을 최고 시속 180km로 달립니다.
하루 224회. 오전 5시반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행되면서
종로 서부 지역 주민들은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소음에시달리고 있는데요. 특히 종로구 홍지동, 부암동, 신영동, 청운효자동 일대는
화강 암반지대라서 소음과 진동에 더 취약한 환경입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5분 간격으로 들려오는 굉음에 일상생활이 방해받고,
새벽과 저녁 시간대에 수면 방해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일부 주민은 수면제까지 복용할 정도라고 합니다.” 2. [소리꾼 장사익 씨...GTX-A로 인한 어떤 피해호소?]
지난 14일 열린 주민설명회 현장에는 소리꾼으로 유명한 장사익씨도 참석하셨던데,
음악을 하는 분이어서 소리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시던가요? [최준용ㅣB tv 통신원]
”장사익씨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지역 정치인들은 보이지 않는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는데요. 특히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이렇게까지 외면했겠냐”라며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장사익씨에게 서울 종로는 단순한 생활 터전일 뿐만 아니라
예술가로서 영감을 얻고 창작을 이어온 소중한 공간인데요. 새소리로 하루를 시작했던 아름다운 동네가 엉망이 됐다는 말에서
깊은 안타까움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거주 환경이 나빠진 문제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아온 정서적 문화적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절박함이 묻어났습니다.” 3. [추진 과정 상에 주민 의견 수렴의 장은 없었나?]
GTX-A 노선 공사가 2019년 6월 착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업 초기 혹은 추진 과정 상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없었나요? [최준용ㅣBtv통신원]
”지난 2018년 8월,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는
GTX-A노선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가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었습니다. 주민들은 신분당선과 GTX-A노선의 공동 추진 여부,
그리고 역사 건립 계획이 먼저 논의돼야한다며 설명회 참석을 거부했던 겁니다. 그럼에도 GTX-A 노선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추진됐는데요.
이후 2019년 9월 착공을 앞두고 다시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이는 환경영향평가법 제25조에 따른 의무절차일 뿐
실질적인 의견 반영과는 거리가 먼 형식적인 절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4. [지자체, SG레일 측의 입장과 제시한 해결책은?]
매일 5분 간격으로 소음이 영향을 미친다.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닌 듯 한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소음과 마주하게 되는 걸텐데,
해당 구청인 종로구청이나 담당 운영사인 SG레일 측은
이에 대해 어떤 답변을 내놓고 있나요? 제시하는 해결보완책이 있나요? [최준용ㅣBtv통신원]
”운영사는 주요 주거지역 내 GTX 운행 소음이 34~37데시벨 수준으로
환경부가 정한 교통 소음 기준인 70데시벨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진동 역시 법적 기준인 65데시벨 이하로 관리되고 있다며
문제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종로구는 GTX 관할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교통공사에
주민 민원과 건의사항을 공문으로 전달하고,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는데요. 다만, GTX에 대한 관리 권한이 없는 만큼,
직접적인 조치를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종로구의회 정재호 의원은 ”소음과 진동 피해가 없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점검과 설명회를 통해
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5. [종로구정신문, 후속 취재 계획은?]
단발성으로 끝날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에 대한 후속 취재 계획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최준용ㅣBtv통신원]
”세검정 일대 종로 서부지역, 이곳은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지하철역이 단 하나도 없는 교통 소외 지역입니다. 주민들은 도시의 기본 인프라인 철도 교통의 혜택은 받지도 못한 채,
GTX에서 발생하는 피해만 감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교통난을 더욱 가중시킬 세검정-구파발터널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고 합니다. 내년 착공 예정인 이 사업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전망인데요.
이에 주민들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한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곳 주민들의 평범했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네, 최준용 통신원 고생하셨습니다.
후속 취재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최준용ㅣBtv통신원]
네, 감사합니다. (2025년 03월 10일 방송분) ▣ B tv 서울뉴스 제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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