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명 유래
영선산 아래 골짜기의 맞은편 산봉우리가 해면(海面)에 돌출해 있었다. 이 두 개의 봉우리는 용두산의 좌청룡 등(左靑龍嶝)에 해당된다고 한다. 두 봉우리의 사이에는 논이 있었는데 그곳을 논치라고 불렀으며, 산 아래의 좌우에는 논치 어장이 있었다. 이 논치 어장은 현재의 중부경찰서 남쪽에 있는 중앙동 지역 내의 유일한 고유지명으로 알려진 것이다. 개항 이후 중앙동 거리 바로 아래 지역은 바닷가였으므로 당시에는 시가지의 발전은 어려웠다. 당시 초량왜관은 11만 평이라 하지만 그 중앙에 용두산(龍頭山)이 자리하고 있어 실제 사용 가능한 면적은 7만 평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해안을 매축하여 시가지를 형성할 목적으로 1902년에 부산매축주식회사가 설립되어, 이를 중심으로 북빈매축공사가 추진되었다. 이 매축하여 생긴 지역의 이름이 이른바 새 마당이며, 새로 생긴 넓은 땅이란 뜻이다. 이곳을 일제강점기 때에는 매축허가를 받은 일본인의 이름을 딴 좌 등정과 고 도정, 부두에서 하역관계로 큰 창고가 생겼다 하여 붙여진 대 창정, 경부선 철도의 시발지라는 데서 경부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광복 이후 부산역(지금의 본부세관 맞은편 소화물 취급소)을 가진 중앙부에 위치하여 있다는 뜻에서 1947년 동명개정 때 중앙동으로 개칭하였다. 1982년 5월 시조례에 의해 법정동인 대교1,2,3가를 중앙동 5,6,7가로 명칭이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부산교통공사 홈페이지)
지하철 1호선을 타고 떠나는 부산 역사 여행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중앙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40계단을 만난다. 40계단은 한국전쟁 당시 판잣집 짓고 부두에서 노동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던 피란민의 삶을 대변하는 곳이다.
역사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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