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역 사거리는 전날 집중호우의 여파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밤 폭우로 침수됐던 차들은 물이 빠진 후 덩그러니 방치된 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와 도로에 물이 들어차 도저히 운전할 수 없었던 차주들이 차를 세워두고 급히 떠났기 때문이다. 수십 대의 침수차량은 도로 갓길로 옮겨진 상태였고, 일부 차량은 중앙선 부근에 서 있어 차량 통행을 방해했다.
출처: 세계일보(https://www.segye.com/)